우리는 왜 타인에게 휘둘리는가
책소개
고대 그리스에서부터 오늘날 SNS까지 드러나지 않은 질투라는 감정의 모습을 낱낱이 파헤친다. 여러 철학자의 목소리를 빌려 사람들이 질투를 어떻게 여겨왔는지, 우리의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하나씩 소개하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해 그날 내려온 ‘질투’라는 감정에 주목한다. 질투는 그 어떤 감정보다 타인에게 들키고 싶지 않고, 타인에게 질투를 느낀다고 스스로 인정하기도 힘든 감정임을 이야기한다.
또한 저자는 역사 속 질투의 모습뿐만 아니라 공산주의와 민주주의 등 정치의 영역에서 질투가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를 설명한다. 모두가 평등할 때는 질투를 느낄 여지가 없는지, 혹은 자신의 목소리를 충분히 낼 수 있는 사회에서는 질투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등 흥미로운 질문에 답을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독자는 ‘아, 그렇구나!’하고 무릎을 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질투를 아예 하지 않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인간에게 질투라는 감정이 없다면 우리 삶에서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저자는 본인이 질투를 느꼈던 경험도 솔직하게 고백한다. 이 책을 통해서 질투가 무엇으로부터 기인했는지 파악하고 이를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질투로 힘들어하는 누군가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달래기를 바라는 마음을 조심스럽게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