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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남편의 전지적 노동 시점과 아내의 전지적 힐링 시점. 어느 부부가 시골 폐교에서 보낸 5년간의 이야기. 마트도 없고, 식당도 없고, 편의점도 없고, 가로등도 없다. 대신 ‘오후 2시의 하늘’이 있는 그곳에 산다.

     

    남편의 전지적 노동 시점과 아내의 전지적 힐링 시점!
    어느 부부가 시골 폐교에서 보낸 5년간의 이야기!

     

    살다 보면 집 주소를 말할 일이 종종 있게 마련이다. 대부분은 배송과 관련된 일이다. 우리 집 주소를 말하면, 확인해 본 상대는 이렇게 물어오곤 한다.

     

    “여기가 맞나요?”
    “네, 맞아요. 거기로 가져다주시면 돼요.”

    의혹을 안고 도착한 상대는 “여기 사람이 사는 줄 몰랐어요”라며 말문을 연다. 사실은 나도, 내가 폐교에서 살게 될 줄은 몰랐다.

     

    마트도 없고, 식당도 없고, 편의점도 없고, 가로등도 없다!
    대신 ‘오후 2시의 하늘’이 있는 그곳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