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의 카프카 1“너는 지금부터 이 세상에서 가장 터프한 열다섯 살 소년이 된다.” “그리고 눈을 떴을 때, 너는 새로운 세계의 일부가 되어 있다.” 하루키 스타일의 묘미를 오롯이 살린 16년 만의 전면 개정판! 인간 삶의 원형을 탐구하는 정신분석학적 매직 리얼리즘저자무라카미 하루키출판문학사상출판일2024.06.10 “『해변의 카프카』는 마치 퍼즐을 맞추는 것과 같은 설렘을 독자에게 선사한다. 그의 전작들에 등장한 작은 조각들을 복사, 확대, 재해석하여 새로 엮어 내는 것은 물론, 하루키 문학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음악과 음식, 패션에 대한 그만의 독특한 표현은 더욱 섬세해졌고, 일본의 고전과 그리스 신화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소스를 풍부하게 다루고 있다. 하루키가 이 작품의 출간 이후 가진 어느 ..
책소개MBC 뉴스 앵커이자 레드벨벳, 윤하 등 다수 앨범에 참여한 작사가로서 큰 화제를 모은 김수지 아나운서. 구김 없이 살아온 것만 같은 그가 자신의 어린 시절 가졌던 콤플렉스와 그럼에도 꿈꾸고 소망했던 자신의 모습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가난한 자신이 “높은 꿈을 꾸어” 매일 밤 마음속에 주룩주룩 비가 내렸다고.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을 그대로 품에 안은 채 어떻게든 행복해지겠다고 다짐했다. 더는 이름 없는 불안이 나를 삼키게 두지 않겠다고 두 주먹에 힘을 주면서. 좌절과 질투와 부러움을 저벅저벅 밟으며 “슬픔으로 물러진 삶”을 단단하게 만들 듯이. 《때로는 워밍업 없이 가보고 싶어》는 김수지 아나운서가 끝끝내 “놓지 못한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아 쓴 글이다. 주변 사람들이 그의 ‘순진한 솔직함’을..
책소개시간은 언제 시작되었을까? 동물도 우리처럼 시간을 느낄까요? 시간 여행은 가능할까? 우리는 매일 시간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지만, ‘시간’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설명하기는 어렵다. 《참 놀라운 시간 이야기》는 시간이란 무엇인지를 우주와 공룡, 동물, 인체, 기계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주제를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탐구하는 과학책이다. 지구의 탄생, 달력과 시계, 경도와 위도, 지피에스, 수명, 생체 시계, 시간 여행 등 시간에 관한 온갖 흥미로운 사실과 유용한 과학 지식이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펼쳐진다. 세계를 놀라게 한 기상천외한 시간 기록과 시간을 연구한 여러 과학자와 철학자도 만날 수 있다. 이 책과 함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고, 미래에는 어떤 특별한 변화가 있을지 예측해 보자. 즐거..
책소개“가진 것으로 집 짓기, 남들처럼 집 짓기 / 결과에 감탄하기, 결과를 자랑하기 / 물에 다가가기, 물을 끌어오기 / 자연과 더불어 살기, 자연을 이용하기” 등을 매우 크고 선명한 그림으로, 당신은 어느 쪽인지 질문했던 그림책 《형제의 숲》의 작가 유키코 노리다케가 《형제의 숲》의 주제의식을 잇는 그림책을 새롭게 선보였다. 유키코 노리다케의 모든 책이 고통스러워하는 지구를 위해, 혹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나온 《바다 저편엔》은 《형제의 숲》 후속작으로 보일 만큼 우리가 망가뜨린, 보호 조치가 시급한 바다에 대해 이야기 한다. 빅북에 가까운 판형 또한 《형제의 숲》과 동일하다. 이번 이야기는 앞뒤로 뒤집어서 보는 그림책이다. ..
책소개우리 사회에서 어린이는 어떤 존재인가. 유례 없는 저출생 시대, 한편에서는 어린 존재에 대한 추앙을 늘어놓지만, 또 한편에서는 어린이들에 대한 배제와 차별이 넘쳐난다. 마음껏 뛰어 놀 여백 하나 없는 도시 환경,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 드러내놓고 아이들을 배제하는 노 키즈 존, 어린이 양육과 돌봄을 부담으로 여기는 가정과 학교 분위기……. 어린이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이중적 시선과 어린이에 대한 혐오를 넘어, 우리 모두가 경험했던 어린 시절이 조금 더 따뜻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어른들이 어린 동료들에게 띄우는 열두 편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의 저자들은 한목소리로 말한다. “가장 약한 존재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사회는 모두를 위한 사회이다. 우리 모두는 어린이였고 여전히 어린이를 품고 살아가기에...
책소개햇솜처럼 따스하고 포근한 감성의 풀꽃 시인 나태주의 시에, 네이버웹툰 『오늘도 핸드메이드!』로 팬덤을 확보하며 인기를 끈 소영 작가가 보드라운 파스텔톤 그림 위에 감성적인 스토리를 입힌 만화시집이다. 팔순에 이른 시인은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시를 썼고, 지금도 여전히 시를 쓴다. 애초에 사랑은 해답이 없는 것. 스스로 자라고, 변하고, 때로 꽃을 피우기도 한다.소영 작가는 시인의 시 가운데 사랑에 관한 것을 골라 반년 동안 읽고 또 읽었다. 쉬운 단어와 문체로 많은 이들에게 다가가는 시들을 읽고 내내 곱씹으며 느낀 것은 사람에 대한 애정이었다. 마침내 작가는 따뜻하고 다정하게, 무엇보다 친근하게 말을 걸어오는 시들을 읽으며 떠오른 단편들을 한 편의 이야기로 엮었다. 엷은 하늘빛 색감의 애릿애릿한 글..
예배, 하나님의 영광을 향한 뜨거운 갈망 매 주일 예배는 꼬박꼬박 드리는데, 설교 시간만 되면 꾸벅꾸벅 조는 신학생이 있었다. 목회자로의 부르심을 받았음에도 예배는 그에게 풀지 못한 숙제였다. 그런 그가 어느 날, 예배는 ‘하나님만 온전히 바라보며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임을 깨닫고 주 앞에 순전한 예배자로 서게 되었다. “좋은 설교를 들으면 감격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데,왜 하루만 지나도 기억에서 가물가물할까?” 성령의 임재와 위로를 경험하는 가슴 터질 듯한 그 예배 매 주일 예배는 꼬박꼬박 드리는데, 설교 시간만 되면 꾸벅꾸벅 조는 신학생이 있었다. 목회자로의 부르심을 받았음에도 예배는 그에게 풀지 못한 숙제였다. 그런 그가 어느 날, 예배는 ‘하나님만 온전히 바라보며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임을 ..
책소개김성중의 장편소설 『화성의 아이』가 출간되었다. 2008년 중앙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장해 소설집 『개그맨』 『국경시장』 『에디 혹은 애슐리』, 중편소설 『이슬라』 등을 통해 환상과 실재가 뒤섞인총천연색 세계를 우리 앞에 펼쳐 보여온 김성중. “이제는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 작가에게 이야기를 설계하는 뛰어난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이라는 문학평론가 신형철의 평처럼 그는 한계 없는 상상을 읽는 이를 순식간에 자신이 만든 세계 속으로 빨아들이는 탁월한 이야기로, 삶의 비의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문학적 서사로 구현해왔다. 『화성의 아이』는 그런 그가 등단 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장편소설로, 무려 삼백 년 후 미래의 화성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삼백 년 전 지구에서 ..
책소개도쿄 주택가 작은 뒷골목 제일 안쪽, 마치 몸을 숨기듯 조용히 자리 잡은 커피전문점 트릉카 다방. 《기적을 내리는 트릉카 다방》은 트릉카 다방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세 편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개된다. 어린 시절 부모에게 받은 상처로 삶을 냉소적으로 바라보게 된 대학생 슈이치, 오로지 성공만 좇다가 아픈 몸만 남은 중년의 남성 히로, 언니 기일이 다가올 때마다 덧나는 마음의 상처를 지닌 고등학생 시즈쿠. 누구나 겪을 법한 아픔을 품고 살아가던 이들은 트릉카 다방에서 이어진 인연을 통해 저마다의 슬픔을 깨닫고 상처를 치유해 나간다. “누군가를 위해 내가 바뀌고 싶다고 생각하는 게 이렇게 기분 좋은 일인지 몰랐다.”(111쪽) 주인공들은 트릉카 다방의 마스터 다치바나가 건네는 커피 한잔을 응원 ..
책소개우리 모두는 초연결 사회의 일원이다. 한동안 기술이 사람을 소외시킬 것이라는 비관론이 팽배했으나 오히려 기술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을 이어 주었다. 삶을 편리하게 했으며 인간 사이의 소통을 더욱 활발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세상 모든 일에 빛과 어두움이 공존하듯 여기에도 부작용이 따라왔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엿보는 타인의 삶이 너무 반짝이는 나머지, 내 앞의 진짜 인생은 어둡게 보이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린이들도 영향을 받을까? 물론이다. 어릴수록 현실과 가상,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의도된 것과 의도되지 않는 것을 혼동하기 때문이다. 매체가 포장한 타인의 모습에 자신을 비교하다가 소아우울증을 호소한다. 바른 자아를 확립하며 자라나야 할 어린이들이 밤새도록 가상의 세계를 ..
세계 1% 마켓 리서치 기업의 대한민국 트렌드 보고서책소개 미래는 불확실하고 이 순간에도 트렌드는 바뀐다. 많은 사람들이 요즘의 변화는 기술의 변화로 더욱 급작스럽다고 이야기하지만 사실 이 트렌드를 만드는 시그널들은 있었다. 《입소스 더 트렌드 2025》를 통해 현재 어떤 시그널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지, 향후 어떤 흐름을 만들어 갈지 알 수 있다. 방대한 데이터와 사례를 바탕으로 한국의 주요 사회적 변화와 소비 경향을 여러 가지 측면에서 살핀다. 입소스는 현재 90개국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마켓 리서치 기업이다. 지 선정 2023, 2024년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선정될 만큼 가장 신뢰받는 기업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입소스에서 조사한 해외 시장 정보와 사례를 정리해 글..
책소개남편의 전지적 노동 시점과 아내의 전지적 힐링 시점. 어느 부부가 시골 폐교에서 보낸 5년간의 이야기. 마트도 없고, 식당도 없고, 편의점도 없고, 가로등도 없다. 대신 ‘오후 2시의 하늘’이 있는 그곳에 산다. 남편의 전지적 노동 시점과 아내의 전지적 힐링 시점!어느 부부가 시골 폐교에서 보낸 5년간의 이야기! 살다 보면 집 주소를 말할 일이 종종 있게 마련이다. 대부분은 배송과 관련된 일이다. 우리 집 주소를 말하면, 확인해 본 상대는 이렇게 물어오곤 한다. “여기가 맞나요?”“네, 맞아요. 거기로 가져다주시면 돼요.”의혹을 안고 도착한 상대는 “여기 사람이 사는 줄 몰랐어요”라며 말문을 연다. 사실은 나도, 내가 폐교에서 살게 될 줄은 몰랐다. 마트도 없고, 식당도 없고, 편의점도 없고, 가로..
MSV는 사회적 가치를 만나다Meet Social Value의 약자입니다. 는 현대사회에서 해결해야 할 중요한 문제들을 한 호에 하나씩 소개하며 디자인, 기술, 건축 분야에 실용적인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신체, 감각, 인지 영역에서 지원이 필요한 이용자들도 최적의 경험을 누릴 수 있는 포용적 도서관이 책에서 주목하고자 하는 포용적 도서관은 신체, 감각, 인지 영역에서 지원이 필요한 이용자들도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하고, 서비스를 누리며, 언제든 참여할 수 있는 최적의 경험을 위한 도서관입니다. 우리는 영감을 얻기 위해 국내에서 의미 있는 시도를 하고 있는 도서관부터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도서관과 전문가들까지 인터뷰했습니다. 또한 시각장애인 청소년, 휠체어 이용 장애인, 특수교사, 농인과 같은 당사..
책소개심리학자 김명철 박사는 왜 ‘깃대종’에 관심을 갖게 되었을까? 인도네시아 롬복의 북서쪽 연안에 있는 작은 섬 길리 메노에서 바다거북을 만난 이후로 자연을 더 사랑하게 되었다는 저자는 자연스럽게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친환경 심리학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바다거북을 만난 이후로 심리학자로서 사람들이 힘차게, 즐겁게 친환경 행동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심리적 요인이 무엇인지를 탐구하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것은 좋지만, 환경문제에 팽배한 절망과 냉소의 문화가 지금의 기후위기에 과연 이로운가 하는 문제의식에서 전작 《지구를 위하는 마음》을 펴냈다. 그는 절망보다는 희망과 긍정의 심리가 환경문제에 얼마나 이로운지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내일 또 만나, 깃대종》은 생물다양성..
책소개최초의 고공 농성 노동자 ‘강주룡’부터 삼국지의 등장인물 ‘초선’,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떠난 이십대 청년과 거대 로봇 파일럿 오디션에 참가한 여성 로봇공학도까지, 시대와 공간, 실제와 허구, 장르와 장르를 넘나들며 누구보다 다채롭고 생생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려내온 박서련의 소설 『마법소녀 복직합니다』가 출간되었다. 창비의 젊은 경장편 시리즈 소설Q의 신작으로, 지난 2022년 동시리즈를 통해 출간되었던 『마법소녀 은퇴합니다』의 후속작이다. 마법소녀에 대한 기존의 정형화된 프레임을 허물고 새롭고 현실적인 마법소녀의 등장을 알린 이 작품은 미국의 대형 출판사에서 유명 번역가 안톤 허의 번역으로 출간(Harpervia 2024)되는 등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그 독특한 설정과 특유의 재기발랄한 스타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