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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라는 감옥 우리는 왜 타인에게 휘둘리는가책소개고대 그리스에서부터 오늘날 SNS까지 드러나지 않은 질투라는 감정의 모습을 낱낱이 파헤친다. 여러 철학자의 목소리를 빌려 사람들이 질투를 어떻게 여겨왔는지, 우리의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하나씩 소개하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해 그날 내려온 ‘질투’라는 감정에 주목한다. 질투는 그 어떤 감정보다 타인에게 들키고 싶지 않고, 타인에게 질투를 느낀다고 스스로 인정하기도 힘든 감정임을 이야기한다. 또한 저자는 역사 속 질투의 모습뿐만 아니라 공산주의와 민주주의 등 정치의 영역에서 질투가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를 설명한다. 모두가 평등할 때는 질투를 느낄 여지가 없는지, 혹은 자신의 목소리를 충분히 낼 수 있는 사회에서는 질투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등 흥미로운 질문에 답을 한.. 2024. 10. 6.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시, 손 끝으로 만지고 가슴으로 느끼는"를 통해 그가 사랑하는 시를 독자 가까운 곳에 소개한 김용택 시인이 따라 쓰기 좋은 시 101편을 소개한다. 너에게 가지 않으려고 미친 듯 걸었던그 무수한 길도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 나희덕의 문장을 또박또박 따라 쓰는 동안, 심상하게 읽어오던 문장들이 새삼스럽게 내게로 다가온다. 김소월과 백석, 이성복과 함민복, 괴테와 푸로스트. 사랑과 기쁨, 일상과 자연, 고독과 깨달음을 말하는 시들. 김용택이 선정한 101편의 시와 같은 독자가 사랑하는 김용택의 시 10편, 총 111편의 작품을 손의 속도에 맞추어 천천히 읽는다. 책의 차례처럼 잎이 필 때, 바람의 노래가 들릴 때, 햇살이 나를 나눌 때, 발걸음을 멈추고. 읽고 쓰고 마음에서 소화하기까지, 손으로 읽고 .. 2024. 10. 3.